전북체육특별대상에 순창고 역도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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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특별대상에 순창고 역도부 선정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1.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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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 유동주 선수-지도자상 윤상윤 역도부 감독


순창고 역도부 유동주(사진 왼쪽·3년) 선수와 윤상윤 감독(사진 오른쪽·이 지난 9일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한 2011년도 전북체육특별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개인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전북체육특별대상은 도내 체육저변확대를 위해 도민일보가 만든 상으로 도내 각계에서 체육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사람들에게 수여된다.

이날 개인상을 받은 유동주 선수는 지난달 열린 전국체전에서 인상 147킬로그램(kg)과 용상 186kg 합계 333kg을 들어 한국 학생신기록 달성과 동시에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유 선수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기량을 펼쳐 이미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특히 유 선수의 이런 업적은 쌍둥이 동생을 둔 실질적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환경에 굴하지 않고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소화하며 낸 결과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윤상윤 감독은 이런 유 선수를 발굴ㆍ지도한 사람으로 전북 역도 역사는 그를 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윤 감독은 지난 1992년 순창북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년째 역도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배영, 서희엽 등 걸출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길러냈다.

윤 감독은 지난 2000년에는 정인영 전 순창중 감독, 김용철 코치와 함께 순창고 여자 역도부를 육성해 출전한 결과 금메달 15개 중 14개, 은메달 1개를 휩쓸어 대회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상에 선수를 선정하지 않고 순창고 여자 역도부를 사상 첫 단체 MVP로 선정했다. 이 사실은 영화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의 아들 윤범석 선수 또한 국가대표 선수를 거칠 정도로 걸출한 역도가정을 이뤘다.

윤 감독은 현재 10여명의 역도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아직 신체가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업에 뒤처지는 것을 경계해 반드시 정규수업 이수 후 운동 하도록 배려하는 것도 주요 덕목이다. 도민일보는 전북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유 선수와 윤 감독을 격려하며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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