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발효테마파크,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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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발효테마파크,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 정명조 객원기자
  • 승인 2022.08.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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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완공예정, 관광상품권 발급 시범운영

지난 85일 금요일, 비와 햇빛이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순창발효테마파크>에는 제법 많은 관람객들이 보였다. 요즘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모들에게 어린이들의 천국,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테마공원으로 소문난 탓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곳이 되고 있다.

오전 10<순창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의 김재건 원장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일원에 과학, 발효, 미생물 등을 주제로 테마형 놀이터를 조성하고, 관광콘텐츠 개발, 전문인력양성 등 시설 관리를 위해 순창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을 2021618일에 설립했다. 김 원장은 설립 계기를 설명했다.

이곳 순창장류산업특구는 오른쪽은 장류특구’, 왼쪽은 투자선도지구로 구분되며 고추장민속마을을 포함해 장류연구소,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장류체험관, 발효소스토굴, 절임공장, 메주공장 그리고 길 건너편에 장류박물관과 옹기체험관이 있어요. 그런데 이 같은 연구시설, 생산시설, 고추장 민속마을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군의 노력으로 2016년에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국 전통 발효문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이곳 4만평 정도에 발효를 테마로 한 관광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업에 착수했어요. 그리고 완공되기 전에 이곳을 관리·운영할 재단을 설립한 거죠.”

발효테마파크에는 첫번째 주자로 20213월에 푸드사이언스관, 다음으로 올해 6월에 미생물 뮤지엄, 효모사피엔스관, 다년생식물원·고추식물원, 다목적 시설(1층 챔피언스포츠파크, 2층 옹기종기놀이도서관&과학관)이 완공돼 운영 중이고 공사 중인 발효테라피센터는 어린이들 아토피 치료를 포함한 물놀이 시설로 연말에 열 예정이다.

왼쪽부터 여원경 사무국장, 한효영 팀장, 추서영 팀장, 김재건 원장

 

7월 마지막 주 8102명 방문

발효테마파크의 첫 번째 주자인 푸드사이언스관은 개관 초에 월 3000여명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문이 나면서 20215월에는 6000명을 넘었다. 재단측에서 제공한 올해 2022년 방문객 수는 48896, 513064, 621106, 726693명이다.

418일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어 이제는 순창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에게 운영 애로사항에 대해 물었다.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1~2시간이 아닌 반나절 또는 하루종일 이용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까 각 테마관 별로 쉬는 시간 포함해서 1시간이나 2시간 간격의 타임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놀다 지치면 쉬는 시간에 먹고 쉴 곳이 필요한데 근처에 없어서 불편하다고 해요. 지금 공사 중인 추억의 식품거리관이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먹거리에 대한 불편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김 원장은 이어 고충을 토로했다.

점점 방문객이 늘어나서 17명의 직원들이 업무 과다로 힘들어 하고 있어요. 업무성격상 주말에 쉬지 못하고, 휴관일인 월요일을 포함해 교대로 쉬고 있습니다. 단계별 시설물 준공에 따라 인원을 보충해야 하는데 채용확대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발효테마파크 전경

관광상품권 발급 시범운영

발효테마파크에서는 입장요금의 50%를 관광상품권으로 관람객들에게 환급해 주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지 입장료의 일부를 관광상품권으로 발권해 환급해 주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순창군은 721일부터 1231일까지 푸드사이언스관과 발효소스토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발급된 상품권은 고추장 민속마을의 31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발효테마파크는 조성 초기 단계로 지출 대비 약한 수익성을 가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관광객이 1년 동안 50만명이 방문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되며, 2022년 목표는 10만명, 향후 5년 이내 50만명 달성이 목표다. 올해 7월 말까지 누적관광객 수가 87058명이며 목표인 10만명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적극적인 홍보강화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타당성 조사를 통해 전체 완공 이후 내년쯤 입장요금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파크 중앙의 천년광장에 나무를 많이 심기는 했지만 아직 우거지지 않아 시원함이 덜한다. 시간이 흘러 나무들이 우거지면 훨씬 아늑한 공간이 되듯이 발효테마파크도 점점 모습을 갖춰가면서 순창의 유명한 관광명소로 굳건히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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