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회문산권역 '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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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회문산권역 '쌈축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1.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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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 가득 ‘쌈 +황소고기’ … 웃음 넘쳐

▲ 쌈축제는 고품질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한데 어울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구림면을 비롯한 군민 700여 명이 몰려 준비한 음식이 동이 날 정도였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회문산권역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성환)가 주최한 제3회 쌈축제가 지난 12일 구림면 구산리 이암마을에서 열렸다.

평소 상추, 쑥갓 등 쌈 채소와 감자 수확, 두부 만들기 등으로 도시민과 교류해온 회문산권역 운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화합과 소득 증대의 효과를 얻었다.

이날 체험행사는 상추 수확 체험을 비롯해 도라지를 이용한 반죽에 여러 가지 문양을 찍고 쿠키를 만드는 도라지쿠키 체험, 천년초 효소 만들기 등 다양했다. 인절미 만들기와 두부만들기 체험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농민화가인 소래 박홍규 화백은 어린이들이 작품을 하나씩 만들어가도록 판화체험 지도를 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특히 운영위가 황소고기 뷔페를 열어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밥, 김치, 쌈채소 등 상차림에 필요한 다른 재료들은 무료로 제공했다. 황소고기는 암소나 거세우에 비해 육질이 질기지만 삼겹살보다 저렴할 정도로 값이 싼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이날 맛본 고기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없었으며 구매를 위해 몰려든 사람 때문에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식사 이후에는 한 바탕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노래자랑에서는 구림면내 마을별로 참가자를 모집해 마을 대항의 모습도 있었고 참가자들에게는 상품이 제공되기도 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초청무대에 올라 열창을 했고 이 모습을 본 한 관람객은 “팔방미인”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설성환 위원장은 “마을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도시민들의 웰빙체험이 큰 호응을 얻으며 주민화합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물통골 정보화마을사업도 겸하고 있는 이암마을에서는 최근 겨울 김장에 대비해 절임배추 판매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쌈채소와 더불어 김장배추 수확에 한창인 이곳에서는 농한기인 겨울에도 쉴 틈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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