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가 지난 3일 순창군의회 위원회실에서 농업인학습단체 등 7개 단체가 참여해 농업인 관련 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정이 의장은 인사말에서 “순창에 산적해 있는 여러 현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농업이고, 소득 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여기서 나눈 생각과 의견들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체 대표들은 ”최근 농촌일손 부족 현상과 농자재 및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군내 농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간담회는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간담회가 농민들과 소통을 위한 첫 발걸음이자, 농업인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7개 단체 대표인 권오선 농촌지도자회 순창군연합회장은 “순창군의회에서 농업인단체와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다는 자체가 매우 의미 있다”면서 “소통을 하고자 하는 9대 의원님들의 의지가 엿보였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창군농민회 남궁단 회장은 지난 8일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군의회가 격식을 갖춰서 간담회를 연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 참석자 모두 새로운 의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면서 “신정이 의장을 포함한 의원들이 건의사항 등을 확인하고 정리해서 결과물을 문건 등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남궁단 회장은 이어 “간담회는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한 번씩 열자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오는 11월 제2차 정례회 이전까지 군내 분야별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