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급변하는 군내 마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사진으로 보는 마을 모습’이란 사진집을 발간했다.

이 사진집은 2010년을 기준해 만든 기록물로, 군내 304개 마을 전경과 회관, 모정을 비롯해 보호수, 마을 주요문화재 등을 촬영하여 마을당 2쪽씩 정리했다. 또 마을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과 자연스런 표정을 담아 마을과 사람이 어우러진 모습들을 고스란히 677쪽 분량에 엮어냈다.

특히 도로명 주소가 시행되는 해에 마을 모습과 지명 유래 등을 기록으로 남긴 것과 304개 마을 전체를 사진으로 기록한 것은 군민과 후손들에게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게 돼 매우 의미가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군 강성언 홍보담당은 “1년여가 넘는 촬영기간을 비롯해 마을 전경을 찍기 위해 산을 올라가다 넘어져 허리를 다친 일, 새벽풍경을 찍기 위해 새벽 일찍 향가리를 다녀오다 안개가 짙어 교통사고 당할 뻔한 일 등 많은 에피소드를 남기며 사진집이 완성됐다”며 “그래서 이 사진집에는 정성과 애환이 남다르다. 후세에 역사로 길이 남기를 마음속 깊이 기원해본다”고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이 사진집은 1000부를 제작해 304개 전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군청 실과소원, 군내 기관 등에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