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마재, 순창 생원·진사 164현 위패 봉안
옥천사마영사회(회장 강대희)는 지난 3일 순창읍 교성마을에서 회원과 향교 유림,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사마대제를 봉행했다. 최영일 군수가 초헌관을, 신정이 군의회의장이 아헌관을, 마화룡 군의회부의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제례에 술잔을 올렸다.
사마재는 원래 향교 내에 예속된 향촌 기구의 하나로 생원과 진사들이 학문과 교육에 매진하던 곳이다. 옥천사마재는 1636년(인조 14년) 진사 양여매가 옥천사마안을 펴내고 옥천사마계를 창설하면서 시작됐으며, 일제강점기에 수난을 겪은 이후 후손들이 옥천사마영사회를 결성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 옥천사마재 건물은 회원들이 성금을 모으고 군비 예산 보조를 받아 1999년에 중건됐으며, 고려와 조선을 거쳐 순창에서 배출된 생원과 진사 164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강대희 회장은 “최영일 군수의 초헌관 참석에 모든 회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군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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