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서편제 소리축제·소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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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서편제 소리축제·소리대회 개최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1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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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시조 박유전·한승호 명창 합동 기림제

 

2회 복흥 서편제 소리축제 및 소리대회가 지난 9일 서편제 창시자 박유전 명창의 고향 복흥에서 개최됐다.

박유전 명창은 김세종·장재백 등과 함께 순창에서 배출한 빼놓을 수 없는 명창이다. 서편제는 동편제 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판소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점에서 박유전이 판소리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다. 아울러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 세계를 오늘날까지 전승하게 한 점도 박유전 명창의 업적으로 손꼽힌다.

 

세계무형문화유산 판소리

복흥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박창흠 복흥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비조 박유전 명창, 이날치 명창, 한승호 국창으로 이어진 전통 서편제 소리축제는 오늘 공연으로 정통 계보의 정립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할 때 정통계보의 전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합동기림제를 시작으로 판소리 한승호제 적벽가, 살풀이춤, 함양·담양·복흥 예술단체의 작은시골마을 영·호남 문화교류 다음에 난타, 피리독주, 남도민요, 타악모듬놀이 등을 선보이고 서편제 소리대회(나도명창)가 이어졌다.


박유전 생가터 명소로 만들자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박유전, 박유전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복흥 서편제 소리축제·소리대회를 우리 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많은 국민에게 판소리와 서편제를 더욱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박유전 생가터를 보면 그 명성과 업적에 비해 초라한 상태인데, 군에서 예산을 들여 대폭 개선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판소리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흥면은 지난해부터 복흥 서편제 소리축제 및 소리대회를 개최하면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판소리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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