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회관 공연장과 교내에서 이루어진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까지 참여하여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오전 1부에서는 교내에서 벼룩시장, 보드게임,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귀신의 집 등 여러 주제의 테마 교실을 열었다. 틀에 박힌 교실의 이미지를 벗어나 한층 더 흥미롭고 새로운 재미를 주었다. 테마 교실은 올해 처음 시작한 것으로 학생들이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주제에 맞게 꾸미면서 선생님들과 학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2부 합창 경연 대회는 모든 학생이 참가하여 실감 나는 연극과 신나는 춤, 그리고 합창이 어우러져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3부 학부모들이 준비한 먹거리장터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팔아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서 4부 어울마당은 개막공연으로 졸업생과 선생님 밴드가 힘 있는 무대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으며 시작됐다. 이후에 학생들이 감춰진 끼를 발산하여 많은 감탄사를 이끌어 내었다. 특히 호원대와 전주공고의 비보이팀을 초청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구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작년보다 더 풍성해진 경품으로 참가 학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으며 마지막 무대로 제일고 보컬밴드인 ‘ZANY’의 힘 있는 무대로 축제의 끝을 맺었다.
신수진(제일고 학생회장)양은 “‘소통과 열정의 무대, 희망을 외쳐라!’라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에 맞게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서 함께 즐겼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생회장으로써 매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발전된 한빛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이 눈에 띄었던 한빛제는 축제로 거두어들인 수익금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