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는 순창중ㆍ(구)순창농림고ㆍ(구)순창여고ㆍ순창제일고 동문 및 지역주민과 황숙주 순창군수, 김정호 전라북도 교육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1회 졸업생인 김만수 동문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황의옥 회장은 “높은 이상과 꿈을 키우기 위해 연구하고 땀 흘리며 뛰어 놀았던 모교 교정에서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뜻 깊다”며 “70년 전통의 동문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새로운 꿈을 창조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백두현(적성 운림) 감사가 2011년도 감사보고를 하고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 안건 심의에 들어서면서 서울지역 동문들의 이의가 제기되면서 총회 분위기 다소 어수선해졌다. 황의옥 회장은 차기 회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임시의장을 맡아 회장선출에 들어갔다. 하지만 회의 분위기는 정돈되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는 동문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총동문회장의 연임과 교체를 주장하는 동문들의 입씨름은 계속되었다. 서울지역 동문들은 임상래 재경동문회장을 회장 후보로 추천했고 단독 추천된 임 회장이 차기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회의장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전주와 광주, 순창에 거주하는 동문들은 이날 총회 의사진행 등 불협화음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정기총회를 마친 동문들은 동문회관 현판식에 참석했다.
현재의 순창제일고등학교(교장 박일범)는 1942년 5월 5년제 갑종 학교로 개교한 순창공립농업학교가 전신이다. 1951년 8월 순창농림고등학교 승격(6년제)했다. 1976년 9월 순창중학교가 분리 이전했다. 1991년 순창제일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 됐다. 1993년 2월 순창여자고등학교를 흡수 통합했다.
따라서 현재의 순창중ㆍ제일(여)고 총동문회는 (구)순창농림고등학교 및 순창여자고등학교와 현존하는 순창중학교 및 순창제일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