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화영 부군수는 지난 15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하틴성 레띠 사우 부성장 등을 만나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발전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베트남 하틴성에서는 적합한 우수인력 선발과 적응 훈련 등을 지원하고, 군에서는 선발된 베트남 인력을 농가에 배치해 농촌 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부족한 농촌 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군청 농업축산과 홍진기 팀장은 “군에서는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해 말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36명을 신청해 상반기에 36명 전원을 배정받아 영농작업에 투입하게 됐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요조사를 거쳐 인원 수를 정해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아직 군민들께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법무부 사전 승인을 받아 계절근로자 인원 수를 정하기 때문에, 군민들과 협조해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협약에 앞서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라오스, 필리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 하틴성은 인구 120만명으로 농업·임업 등 농업 관련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5.5%를 차지하고 있는 농업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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