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초, 영화 '의자'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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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덕초, 영화 '의자' 시사회 개최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4.05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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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상상력이 만든 영화

 

지난달 31, 순창읍 작은영화관에서 팔덕초등학교(교장 강대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화 <의자>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의자>는 우리영화만들자사회적협동조합(우영자)이 주관하고 순창군이 후원하여 지난 213일부터 224일까지 팔덕초등학교 학생 15명이 영화캠프에 참여해 제작했다.

시사회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 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이킹 영상에 이어 <의자>가 상영됐다.

순창교육청 남상길 교육장은 부임해서 3번째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는데, 이번에는 학생들이 어떤 상상력을 발휘했을지 영화가 기대됩니다라며 인사말을 건넸다.

<의자>는 버려진 의자를 주워오면서 생기는 이야기다. 한 학생이 학교에 버려진 의자를 동네 한적한 곳에 놓아두고 망가진 다리를 고쳐보려 문방구로 향한다. 그 사이 동네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마치 의자에게 들려주듯 속삭인다.

그렇게 의자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다들 행복해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일상적이고 평범하지만 ~아이들은 저렇구나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상영 내내 학생들은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면 배꼽을 잡고 웃었고 학부모들도 같이 웃음을 지었다.

영화캠프에 참여했던 김하율(팔덕초6) 학생은 부끄럽게 소감을 말했다.

한 번도 못 찍어본 영화를 한 번 찍어봐서 고맙고 그런데 왠지 흑역사가 될 듯해요.”

캠프 기간 내내 영화제작을 지도한 박윤(동계) 작가는 고마운 소감을 말했다.

이렇게 시사회 때 친구들을 다시 보니까 반갑고 캠프 동안 힘들었을 텐데 내색도 안 하고 너무 잘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저에겐 좋은 시간이었고 여러분(학생들)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우영자는 올해에도 팔덕·쌍치·적성·풍산 초등학교에서 영화캠프를 각각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영자 김영연 이사장은 고마움을 표했다.

순창군에서 2개 학교, 교육청에서 2개 학교를 후원해줘서 감사합니다. 당연히 힘내서 남은 캠프 훌륭하게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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