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조]‘동물복지’는 동물이 괜찮게 살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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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조]‘동물복지’는 동물이 괜찮게 살게 하는 것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5.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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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2020년 신규 등록 반려견 235637마리로, 등록된 반려견은 누계로 2321701마리(전년 대비 11% 증가), 구조·보호, 유실·유기 동물은 13401마리(전년 대비 3.9% 감소)로 조사됐다.

이 중 유실·유기 동물들은 분양 29.6%, 자연사 25.1%, 안락사 20.8%, 소유주 인도 11.4%, 보호 중 10.4% 순으로 처리되었으며, 2019년 대비 분양은 3.2% 증가하였다. 반려견 등록의 증가 추세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이다.

순창군 유기견 임시보호소는 2020년 관리부실로 지적받은 적이 있으나 이후 많이 개선돼 견사는 25개로 늘어났고 위생 및 관리가 잘 된 상태이다. 그러나 동물복지 및 유기동물 관리업무를 맡은 직원은 현재 2명이며 포획과 견사관리에 기간제 근로자 1명이 배치되어 있는 등 적절한 돌봄을 제공할 수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부족한 비용과 인력은 순창의 민간 후원단체가 자발적으로 돕고 있으며 에스엔에스(SNS,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른 지역의 봉사자들이 함께 후원하고 있다.

동물복지에 관해서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중요하며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됨에 따라, 반려인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유기견 문제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

동물복지 대한 인식은 도시와 시골에서 차이를 나타내는데, 애완견으로 비교하자면 도시에서는 애완견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반려인들은 애완견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도시 지역에서는 애완견의 교육, 건강관리, 사회화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애완견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용품들이 발전하고 있다.

반면 시골 지역에서는 애완견을 가축이나 경비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애완견에 대한 교육과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있다. 또한, 시골 지역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유기동물이 많아, 주민들이 애완견의 사회화나 행동교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후원단체와 자원봉사자들로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데 민간의 힘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한다. 임실군은 올해 초,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제정 2023.02.28 조례 제2668, 시행 2023.02.28)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동물복지와 관련된 위원회 설치와 동물보호센터 설립의 근거 등이 마련됐으며 다른 지자체들 중에는 훨씬 이전에 조례를 제정하고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는 곳도 많다.(2017년 기준, 전국의 동물보호센터는 293개소,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센터의 설립은 기본적으로 유기동물들을 수거하여 보호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동물들의 유기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들에게 적절한 음식, 수의학적 치료, 그리고 적절한 삶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동물의 안정적인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보호동물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동물을 대하는 태도 변화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 내에서 동물보호와 관련된 봉사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참여와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애완동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의식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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