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수연)은 지난 5월 20일 5·18을 맞아 피스메이커(PEACEMAKER) ‘5·18 그날을 기억해’를 진행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로 80년대 5.18을 소재로 한 뮤지컬 ‘광주’를 관람 후 금남로에서 펼쳐진 ‘2023 5·18 청소년문화제’에 참여했다.
서호민(복흥중2)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봤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멋진 노래에 감동했고, 5·18에 대한 내용을 보니 그 날의 사건이 많은 사람의 아픔이었다는 게 슬픔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하나(복흥중2) 학생은 “매년 5·18에 대해 배웠지만 설명과 영상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뮤지컬로 보니 새롭고 신선했다”면서 “무대와 음향이 웅장하고 멋있어서 소름 돋았다”고 말했다.
2023 5·18 청소년문화제를 보고 난 후 안유진(제일고1)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여러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모습, 다른 목소리로 다함께 모여 5·18을 재현하고, 문화제를 즐기는 게 부러웠다”면서 “오늘 뮤지컬을 봐서 그런지 더욱더 문화제가 인상 깊었고,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여러가지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수연 관장은 “5·18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좀 더 쉽게 다가갔으면 하는 고민을 하던 차에 뮤지컬과 청소년 문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면서 “농촌 지역의 복흥에서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기회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복흥청소년문화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