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조]공공기관,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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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조]공공기관,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6.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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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속하게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개념이다. 각 요소는 기업이나 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핵심 영역을 평가한다.

각 요소를 살펴보면, ‘환경요소는 자원 사용,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과 같은 환경적 영향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것으로 환경보호, 친환경적인 운영 및 생산 방식, 에너지 효율성, 탄소 배출 감소, 자연 생태계 보전 등과 같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다. ‘

사회요소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두며 사회적 책임, 노동권 보호, 고객 건강과 안전, 사회적 다양성 및 인권 존중, 지역사회 개발에 대한 기여 등을 포함한다.

지배구조요소는 내부 체계와 조직의 투명성, 윤리적 원칙, 기업의 이사회와 경영진의 책임과 투명성에 관련된다. 이는 조직 문화, 이사회의 독립성, 회계 감사 및 내부 통제 체계,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 대한 투명성 등을 의미하는데, 기업이나 기관의 효율성, 신뢰성, 책임성을 보장하고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공기관이 ESG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사회적 책임으로 ESG 경영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때문에 ESG 요소를 고려하면서 공공기관은 사회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둘째,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공공기관은 환경보호, 사회적 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한다.

셋째, ‘지도력과 영향력으로 ESG를 도입하면서 공공기관은 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과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

넷째, ‘투명성과 신뢰 구축으로 ESG 요소를 고려하고 이에 대한 보고를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업무 수행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는 공공기관과 주민들 간의 신뢰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국내외 주요 13개 평가기관 등의 3000여 개 이상의 지표와 측정항목을 분석하여 61ESG 이행과 평가의 핵심·공통사항을 마련하고 관계부처와 각 분야 전문가, 이해관계자(기업, 경제단체, 평가기관, 언론사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 우리나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ESG 우수기업·기관을 포상했다.

이때 수상한 지자체는 경상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종합 ESG부문)로 경상남도는 친환경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과 지역기업 대상 ESG 컨설팅, 공직 청렴 주간 운영을 공적으로 인정받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그린뉴딜 실행계획 수립과 사회적기업 육성, 장애인 일자리 확대가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ESG규제처럼 강제성이 있지 않고 지침이지만 최근 발표된 유럽 ESG 공급망 실사 의무화(중점내용 : 인권과 환경 관련 기업활동의 전 공급망에 걸쳐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식별하고 제거)’처럼 이제 기업은 세계의 정세에 맞춰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공공기관은 ESG를 도입하여 지침에 맞게 정책을 세우고 발맞춰 성장하면 좋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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