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진화시간 일반차량 8배
순창소방서(서장 강동일)는 전기차와 충전시설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일반적으로 지상에 비해 밀폐돼 있는 지하주차장에 밀집·설치돼 있어 화재 시 막대한 피해와 진압에 어려움이 더 크다”면서 “전기차 화재 시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8배의 소화 시간과 3배의 소방인력 필요 등 진압에 어려움이 있어 안전수칙을 각별히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수칙으로는 △젖은 손으로 충전 금지 △충전기 전원이 차단되어 있을 때 강제 사용 금지 △충전 전 케이블·커넥터 손상 여부 확인 △질식소화포 비치 등이 중요하다.
강동일 서장은 “전기차와 충전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
소방서는 지난 19일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출동대원 40명과 차량 12대를 동원해 2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긴급구조통제단의 각 부-반별 명확한 임무 부여와 주어진 재난 상황에 대한 적정한 판단과 대응조치로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발효테마파크 내 식품판매업 건물 가스 폭발 화재로 다수 인명피해 상황을 설정해 △선착대장 최초 상황전파·지휘권선언 △현장상황판단 △현장지휘소·응급의료소 운영 △다수사상자 중증도 분류·이송 △언론브리핑 △담당자별 임무 숙지 등을 훈련했다.
조한백 방호구조과장은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