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명절 ‘양기가득 초닷새 단오’
복흥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단오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양기가득 초닷새 단오’ 행사를 진행했다.
복흥면내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 참여한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리취떡·쑥포푸리·과일화채 만들기와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최수연 관장은 “단오는 추석과 설날에 이어 우리나라 3대 명절임에도 점차 잊혀가고 있는 것 같아 해마다 단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단오의 풍속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뚜벅이산악회, 지리산 평화대회
한편, 청소년동아리(뚜벅이산악회)를 중심으로 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에서 주관하는 ‘지리산 평화대회’에 참여했다. 새벽부터 시작된 산행은 왕복 20km, 8시간 정도의 긴 여정이었으나 한반도 평화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마쳤다. 오연우(복흥중2) 학생은 내년 평화행사에도 꼭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6·25 전쟁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본 적이 없었다. 산행이 길어 힘들었는데 전국에서 모인 분들과 함께 노고단 정상에서 한반도 평화 선언식을 하는데 뭉클했었다. 가슴 뛰는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최수연 관장은 “청소년들과 4·16, 5·18, 6·25 등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가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그 어떤 활동보다 참여한 후 만족도가 높았고, 앞으로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흥청소년문화의집은 군이 최초로 설립한 면 단위 청소년수련시설로 복흥 지역 청소년(9세~24세)들의 놀이·여가·문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09시에서 18시까지 운영하며, 청소년이면 누구나 포켓볼, 탁구, 파우더룸, 보드게임, 노래방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복흥청소년문화의집(653-0415)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