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쑨’ 개관기념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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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쑨’ 개관기념전 개최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7.05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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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만들자 사회적 협동조합, 진정한 보금자리 마련
왼쪽부터 김상욱 작가, 양경자 작가, 여균동 감독, 김영연 대표, 김울창 작가

 

새로운 보금자리인 스페이스 쑨’(순창읍 장계로 418, 2)을 개관한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영화만들자(대표 김영연)가 개관 기념으로 지난 1일 개관전을 개최했다. 이날 모인 50여 명의 축하객들은 작가들의 작품 설명을 듣고 다과를 즐기면서 개관을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

갤러리에는 주변의 물건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김상욱 작가의 오브제 작품 유머가 있고 답답함을 벗어나고자 하는 김울창 작가의 동양화 장식적인 부분에 회화적인 요소를 더한 양경자 작가의 자수 작품 한 때 여자의 방이라는 제목으로 그린 여균동 감독의 작품 동계면 마을공간 조사라는 보고서의 삽화(싸리 작가) 농민회 일을 하면서 판화를 그린 박홍규 작가 작품 등 20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됐다.

여균동 감독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기 모신 분들의 그림들은 순창에서 제가 만난 그림들입니다. 순창과 인연을 맺고 떠났지만 그림으로 순창에 사는 분도 계십니다. 이게 전시라는 맥락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낸 그림들이라는 공통점밖에 없습니다. 같이 있어야 할 이유도 없는데, 그냥 잠시 같이 있자고 부탁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영자, 2019년부터 순창과 전북도 여러 지자체에서 활발한 활동펼쳐

우영자는 2019년부터 순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캠프를 시작하여 주변 지자체(남원, 임실, 고창, 부안, 무주, 진안, 장수 등)들의 요청으로 전북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화캠프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영화제에도 출품하여 2019년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전북 청소년영화제와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부문 최종상영작 선정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2022년 2개 초등학교에 이어서

올해 4개 초등학교 영화캠프 진행

그리고 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두 편의 영화를 찍었으며 2022년부터는 적성초, 풍산초 초등학생들과 영화캠프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우영자가 주관하고 순창군이 후원하는 순창 어린이영화캠프가 팔덕초(교장 강대철), 풍산초(교장 김명신), 쌍치초(교장 신경숙), 적성초(교장 장승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획되어 팔덕초와 풍산초는 캠프를 마쳤고 지난 3일부터 쌍치초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우영자에서 진행하는 영화캠프는 단순히 연기를 배우거나 영화에 출연하는 게 아니라 시나리오 창작, 촬영과 조명 장비 조작, 영화 제작, 편집 실습까지 포함하여 영화 제작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연 대표는 스페이스 쑨을 개관한 소감관 우영자 프로그램 진행현황에 대해 말했다.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자리를 잡은 느낌입니다. 우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안정화되어 가는 과정으로 첫 번째 목표가 우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였는데 이제 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축이 됐고 두 번째 목표가 프로그램의 다양화인데 지금 진행 중입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캠프를 4개 진행 중이며 청소년 캠프,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영화제작, 순창군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씨네마 그리고 여균동 감독님 영화까지 다양해졌어요. 그리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비키, BIKY) 출품까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10개나 됩니다.”

 

비키 영화제 레디액션 부분에 2개 영화 본선 진출

리본더비키 부문에 작품 5개 상영

*비키 영화제에는 레디액션 부문에 2022년 우영자와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 2개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리본더비키 부문에는 순창에서 만들었던 작품 5개를 상영된다. 그리고 이번 비키 영화제에는 풍산초 전교생이 참석하기로 했다.

김영연 대표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3년 동안 하다보니 이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순창에서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스페이스 쑨이 전시뿐만 아니라 워크샵이나 교육장소로 쓰이길 바랍니다. 어려운 시간 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715일까지이며 주말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76일 풍산초 학생들이 만든 영화가 풍산초등학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김상욱 작가(오브제)
김울창 작가(수묵담채)
양경자 작가(자수)
여균동 감독(아크릴)
싸리 작가(판화)
싸리 작가(판화)
박홍규 작가(판화 유화)
박홍규 작가(판화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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