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최 의원은 농기계 정비기능사 채용과 관련해 “부군수까지 농기계 정비기능사를 채용한다고 했는데 군수의 의지가 없어 무너졌다. 군내 12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순회수리 확대를 반기고 있는데 막연히 생계문제라고 반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황 군수는 “낡은 농기계가 아직 없고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명의 공무원이 순회서비스를 하고 있어 충분하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최 의원은 “군수 취임 후 도내 및 지역 신문에서 감사원 재직 경험과 각 부처별 인맥을 최대한 지원받아 국가예산을 확보한다고 했다. 군수는 30억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 했는데 얼마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느냐”고 따지듯 질의했다.
이에 황 군수는 “국가예산의 성격상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과 협의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군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 군이 발표한 “축산분야 40개 사업 945억 중 FTA 대비 신규사업 건수, 세부사업별 예산액수, FTA 대응전략과의 상관관계”를 묻고 “축산분야 피해액 28억원의 산출근거를 대라”고 질의했다. 이에 황 군수는 “FTA로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 6개 분야 40개 사업에 투자한다. 우량 암소 가축개량을 통한 품질향상, 옥수수 수확장비 보급, 축사시설 현대화로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며 “사료작물 생산 장려금, 한우 전문 판매장 설치 등 장단기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축산분야 예산을 늘리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최 의원과 황 군수는 지난 8일 제4차 본회의장에서 거론됐던 복흥 대가저수지의 숭상공사, 팔덕지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따른 지방도 729호선 이설비와 관련해서도 질의하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