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장맛비로 마을고립·농경지침수·도로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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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장맛비로 마을고립·농경지침수·도로통제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3.07.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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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최 군수 새벽까지 현장 돌며 철저관리 당부

 

최근 내린 장맛비로 군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17일까지(17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평균 강수량은 277.27미리미터(mm)이며, ·면 가운데 복흥면이 333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유등면이 225mm로 가장 비가 적게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초로 비가 내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로 보면 군내 평균 강수량은 757.18mm이며 팔덕면이 822mm로 가장 많고, 쌍치면이 687mm로 가장 적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동계 회룡마을 15세대 주민 20여명이 비로 고립됐다가 17일 오전 무렵 고립이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적성의 한 상가가 침수됐고, 구림면 통안~안정선 도로와 인계 지산~용암마을 구간의 사면이 붕괴됐다. 최근 낙찰자가 나왔던 향가 오토캠핑장 앞 카누계류장과 동계 장군목의 이동식 화장실은 유실됐다.

농경지 피해는 49농가 11.7헥타르(ha)로 집계되고 있다. 주 원인은 섬진강 댐 방류로 근접 저지대 농경지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17일 오전 비가 소강상태가 되며 침수됐던 농경지 일부는 어느정도 물이 빠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경천 하천변 산책로 16개소, 세월교 13개소, 둔치주차장 2개소, 강천산, 용궐산자연휴양림 등 총 33개소를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 동계 장군목 구간과 적성 화탄매운탕 진출입로 등 도로 2개소도 통제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비가 예보됨에 따라 200여명의 공무원이 비상단계근무체제에 돌입했고, 비 피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이처럼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최영일 군수는 지난 14·1511개 읍·면의 주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 군수는 14일 밤부터 시작된 강우로 군 지역에 평균 120mm의 집중적인 비가 내림에 따라 호우로 수위가 상승한 하천과 경사면 유실지역 등을 살펴보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과 재난상황실에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최 군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의 안전이라며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취약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긴급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관련 부서는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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