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렴도 ‘꼴찌’ … 기관장 의지와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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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청렴도 ‘꼴찌’ … 기관장 의지와 ‘상관성’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12.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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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렴도 높고 외부적발 없어 조사제외

군이 도내 7개(고창군 제외)군 중에서 종합청렴도가 최하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고창군은 지난 2010년 측정결과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 외부적발에 의한 부패공직자가 없어 올해 측정대상에서 제외돼 우리 순창군은 사실상 8개 군 중 최하위다.

지난 14일 국민권익위원회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제2차 측정결과’에 따르면 군은 10점 만점에 8.23점을 받아 도내 군 중에서 꼴찌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진안군은 8.48점을 얻어 완주(8.44)와 부안(8.39)군을 누르고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외부청렴도에서 상위 평가를 받은 임실(8.91)과 진안(8.81), 완주(8.69)군 보다 낮고 하위 평가를 받은 장수(8.49)와 부안(8.58), 무주군(8.63)보다는 높은 8.64점을 받았다. 내부청렴도 평가에선 부안(8.43)과 완주(8.12), 장수(7.95)군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를 받은 임실(7.28)군 다음으로 7.56점을 받았다. 부안군은 도내 군 중 1위에 그치지 않고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는 기관장의 의지와 노력도가 청렴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와 노력도가 높을수록 청렴도도 대체로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은 “청렴의 상징인 감사원의 국장출신인 신임군수가 비리로 얼룩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개혁에 나서 실추된 군의 명예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 징계자 감점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다. 또 외부 청렴도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업무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조사결과이며 측정대상기관의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한편 권익위의 이번 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총 670개 기관을 대상으로 2559개 업무에 20만 1986명을 대해 지난 8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화설문 및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 닐슨컴퍼니코리아, 미디어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외부청렴도는 지난 2010년 7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 사이에 측정대상 업무와 관련해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공직자를, 내부청렴도는 지난 6월 30일 현재 측정대상에 소속하고 있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더해 전문가, 업무관계자, 주민 평가 등도 조사했다. 신뢰수준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모두 95%±0.0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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