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날리는 ‘강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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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 날리는 ‘강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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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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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탁구교실

장수지역인 우리 군의 어르신을 위한 생활체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읍내 남계리에 위치한 노인복지관 4층에는 탁구동호회원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다.

60세 이상 어르신 30여명이 매일 나와 탁구를 하고 있는 이곳은 매주 수요일이면 익산에서 코치생활을 하고 있는 실업선수 출신 정희정(39ㆍ여)씨의 코치를 받기 위해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4년째 이곳 복지관에서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5년 전 군내에서 잠시 거주한 것으로 인연을 맺어 매주 수요일마다 기쁜 마음으로 달려온다고 말한다.

가장 연세가 많다는 최정열(77ㆍ순창읍 남계)씨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4년전부터 시작한 원년멤버로써 “건강이 안 좋았었는데 탁구를 하면서 많이 회복됐다. 나이 들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인 탁구는 운동도 많이 될 뿐 아니라 여러 회원들이 모여서 운동하기 때문에 삶에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또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이기호(65ㆍ구림 연산)씨도 말을 못하는 장애가 있으면서도 탁구가 좋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실버탁구교실 이춘택(62ㆍ순창읍 남계) 회장은 “탁구를 통해 장수고을의 명성을 더욱 알리고, 노인 분들이 탁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장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탁구장 시설은 좋지만 마룻바닥이 아니어서 관절이 상할까 조심스러운 만큼 어려운 여건이지만 시설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운영하는 탁구교실의 레슨은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무료로 실시하고, 탁구장 개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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