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에어컨 화재 1234건 발생

 

순창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여름철 에어컨 화재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34건이다.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해 7~8월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를 제거하고 실외기에 물건을 쌓지 말아야 한다. 먼지와 쌓인 짐은 기기의 냉각 효율을 낮추는 건 물론 과열을 불러와 화재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 가연물 역할을 해 더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에어컨은 전력 소모량이 많은 만큼 과열의 위험성이 높아 전선이 얇은 멀티탭을 사용하지 말고 단독형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실외기 설치, 실외기실 환기구 개방, 냉방기 장시간 사용 금지, 주기적인 안전점검 등을 지켜야 한다.

 

엔진과열 등 여름철 차량화재 주의

 

소방서는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엔진 과열 등으로 인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차량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은 장시간 차량 운행과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엔진 과열, 차량 내부 오일·연료 누설, 냉각수 기능 저하 등이며, 초기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행 전 각종 오일, 냉각수, 타이어 상태 확인 △차량 내 라이터 등 폭발 위험물 두지 않기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박덕규 서장은 “차량 화재는 연료와 내장재 등 가연물에 의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차량 정비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소방안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

 

소방서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2023년 소방안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을 안내했다.

국민과의 안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표어, 포스터, 사진 등 3개 분야이며 국민 누구나 8월 31일까지 한국소방방송 누리집(fire.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제는 표어·포스터 부문은 화재안전에 중요한 시설인 ‘방화문’의 중요성과 ‘아파트 화재 대피방법’ 등이다. 사진 부문은 ‘소방활동현장(화재·구조·구급·예방)의 극적이고 감동적인 순간’, ‘소방안전교육(체험행사, 체험관 방문)의 재미있고 즐거운 순간’이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9월 25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이번 공모전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