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킨텍스에서 17개 시·도 박람회 진행

올해 1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순창군이 향우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기부금 모금액에서 전국 지자체 상위권에 위치하며 순항하는 가운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가 진행돼 주목된다.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행정안전부가 주최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등에서 개최되는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2023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 행사는 유공자 포상 등 기념식, 전국 17개 광역시·도 별 부스가 열리는 박람회와 함께 부대 행사로 ‘고향사랑의 날 기념 걷기축제’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제, 고향과 국민을 잇습니다’라는 표어로 행사를 개최하는 데 대해 “국민과 중앙정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국민과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감함으로써, 저출산, 초고령화,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등 심각한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에 활력을 주고,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한 제도다. 10만원까지는 100%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금액은 16.5%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자체 특산품·상품권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향우가 순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100% 세액 공제 혜택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게 돼, 13만원의 혜택을 돌려받는 결과가 나온다. 순창군민의 경우에는 행정 주소지인 ‘전라북도’와 ‘순창군’에는 기부할 수 없고, 다른 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지난 22일 군에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순창군에 보내온 고향사랑기부금은 3억8600만원, 누적건수는 1975건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