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6회 순창·재경 하계 합동 야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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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회 순창·재경 하계 합동 야유회 개최
  • 정명조·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8.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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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 강천로 계곡에서 신이 난 깨복장이 친구들
“우정을 영원히… 젊음을 이대로…” 웃음꽃 만발

, 이노무 ○○, 맥주 한 잔 따라봐라~.”(허씨고추장)

아따, 우리 회장 인터뷰하느라 기자가 녹음하고 있는데, 네가 욕하는 것 녹음됐겠다. 어찌야쓰까~. 욕한 사람 이름 신문에 꼭 넣어주쇼. ○○이요. 하하하.”

욕설인지 정겨움인지 모를 육두문자가 오가는 데도 여기저기서 한바탕 박장대소가 터져 나왔다.

듬직한 황소와 목동 조각상을 배경으로 736회 동창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73년 중학교, 76년 고등학교 졸업

지난 19일 토요일 오후, 1957년생이 주축인 ‘736회 순창·재경 하계 합동 야유회가 열린 구림 강천로 조각공원에서는 깨복장이 친구들 얼굴마다 무더위가 무색할 만큼 환한 웃음꽃이 만발했다.

‘7361973년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순창 출신 남자들의 모임이다. 736회는 회원 80여 명이 30여 년 넘게 모임을 유지해 오고 있단다.

임래원 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오늘 4년 만에 모임을 가졌는데, 오래간만이라 그런지 만나는 친구들마다 더 반갑고 그렇다면서 어릴 적 추억을 함께 한 친구들이고, 또 남자들밖에 없어서 예전으로 돌아가 정겨움의 표시로 서로 막말을 한다며 웃었다.

부부동반으로 55명이 지난 2017년 12월 다녀온 회갑 기념 대마도 여행(1)
부부동반으로 55명이 지난 2017년 12월 다녀온 회갑 기념 대마도 여행(2)

우리 때 순창중학교 1000명 넘어

임 회장은 “736회는 한 번은 순창에서, 그 다음해는 서울에서 번갈아가며 만나고 있다면서 지난 2017년 회갑 모임 때는 모아놓은 회비로 55명이 부부동반으로 마라도 관광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추억했다.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76년은 통계로 봤을 때 순창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많은 인구수를 기록하던 때다.

한 회원은 우리가 순창중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 한 학년에 6개 반이었고, 한 반에 60명가량이었으니까 전교생이 1000명이 넘었다면서 북중학교도 한 학년에 3개반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또 그때는 면단위마다 중학교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우리때는 순창읍에 순중, 북중, 여중 그리고 순고, 제일고, 여고 이렇게 남녀 학교가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736회 모임은 남자들끼리만 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래 기수인 747회가 736회 모임을 보고 만들었는데, 747회는 남녀가 함께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곁에 있던 오은미 도의원은 제 남편이 747라고 화답했다.

친구야, 건강하게 오래 만나자

동창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맛 좋은 백숙을 먹으며 모처럼 만에 나누는 우정과 반주로 하나둘 취기가 올랐다.

736회 동창들은 만 65세가 넘었다. 사회에서 정년퇴직하고 노후를 설계해 나가는 나이다. 한 동창은 턱걸이를 하면서 20대 못지 않은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임 회장은 “100세 시대니까 건강 관리를 잘해서 팔십이 넘어서도 오랫동안 계속 즐겁게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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