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면민회·생활개선회·농가주부모임·적십자봉사회 총출동
지난 2일 오전 10시 복흥면민 화합 대잔치가 복흥체육소공원에서 열렸다.


복흥면민회(회장 박용길)가 주최·주관하고 복흥면 생활개선회(회장 마금옥)·농가주부모임(회장 송월순)·적십자봉사회(회장 문순옥)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오랜만에 복흥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됐다. 박용길 복흥면민회장은 행사 취지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제13회 복흥면민의 날’ 이후로 면민 모두가 함께 모일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행사에는 적지 않은 수고와 예산이 들어가는 데, 본 행사를 위해 면민들, 각 사회단체, 향우들이 적극 후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영일 군수는 인사말에서 “복흥면민들이 정말 부지런해 아마 가장 잘사는 면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군에서도 복흥면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많은 정책을 발굴하고 거기에 따르는 예산 지원정책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각종 공연, 500인분 점심과 간식 제공
관계자들은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행사 준비에 만반을 기했으나 오전 식전 행사(신나는 예술버스, 섹소폰 연주) 중 갑자기 비가 내려 잠시 행사가 중지됐다. 그러나 신속하게 그늘막 위에 비닐을 씌웠고 잠시 후 비가 개어 다행히 행사는 기념식, 점심 식사로 이어졌다.


면민들에게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3일 동안 500인분의 음식(제육, 파전, 한과, 과일, 떡, 닭계장, 홍어무침, 해파리냉채, 고추조림, 오뎅볶음 등)을 마련한 생활개선회는 배식과 설거지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식사 후 풍물 공연, 순창한들농악보존회 풍물놀이, 라인댄스 등 공연이 열리며 주민들의 흥을 돋웠고 이어 주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을 끝으로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주민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식사 중 만난 동서마을 주민은 소감을 말했다.

“이렇게 모인 게 몇 년 만인지 몰라. 면민의 날까지 기다릴 거 없이 이렇게 다들 모잉게 너무 좋지. 오자마자 떡이 맛있어 너무 많이 먹었더만 정작 맛있는 점심은 많이 못 먹었당게.”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회포를 풀고 풍물놀이와 노래에 덩실덩실 춤추는 면민들의 모습에 복흥면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