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 연극배우 아동들

풍산 두승리에 위치한 풍산지역아동센터는 현재 10가정 15명의 아동이 방과 후에 이용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2023년 7월 6일부터 시작하여 8월 17일까지 짧은 기간 전라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풍산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배우가 되어 연극무대에 섰다. 두지마을에서 두레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아동들은 좋은 환경에서 연극 영상을 보며 따라해 보고, 창작해보고, 상상하면서 행동하는 활동을 통해 순창재가복지센터 어르신들 앞에서 ‘젊어지는 샘물’ ‘콩쥐팥쥐’ ‘아기돼지 삼형제’를 발표하였다.
아이들은 연습 때보다 더 진지하게 협력하며 연극에 참여하였고, 관람하는 어르신들은 처음 보는 연극에 매우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극단 녹두 대표인 지미리(김미경) 강사님은 다양한 나이의 아동들이 모여 작품을 만드는 일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동들의 표현력과 적극성에 “아이들은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요즘 아이들은 발달 과정과 행동이 예전 같지 않아 다양한 경험을 요구하고 사회가 함께 키워야 한다. 두지마을과 대가마을 어르신들께서 마을 입구에 위치한 센터를 찾는 아이들을 귀하게 대해 주셔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있다.
1박 2일 50명 가족 캠프 개최


9월 15일부터 이틀간 강천산 주변 캠핑장에서 풍산지역아동센터의 가족캠프가 진행되었다.
자녀와 손주를 위해 오토바이와 승용차로 삼삼오오 캠핑장으로 모여 50명의 인원이 함께 했다.
자녀를 위해 온 정성을 다하는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아동들 얼굴에 든든함이 가득했다. 평소 “하기 싫어요”를 말하던 아이가 게임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족에게 몸을 맡기며 물구나무를 서는 모습에 가슴 찡함을 느꼈다.
가족별로 고기를 굽고 단체 오락·놀이도 하고 장류4종 체험을 하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도 듣고 가족이 함께 하는 정겨운 시간이었다. 한 보호자는 “1박 2일동안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가족과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캠프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