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정치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대화·타협·소통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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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정치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대화·타협·소통 능력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9.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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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파국대화 거부한 대통령, 단식으로 맞선 제1야당 대표”<경향신문>

“‘타협 아닌 타도’ 15개월총선 이후도 극한 대치 가능성”<한겨레>

지난 919일자 신문 1면의 제목입니다.

<경향신문>은 상기 제목의 기사에서 단식 19일째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검찰은 이 대표 신병을 확보하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응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보이콧했다. 1야당 대표를 범법자로 취급하며 야당과의 대화나 타협을 거부하는 대통령·여당과 본인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식이란 극단적 대응을 선택한 야당 대표가 연출한 정치 파국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아침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으면서 구급차에 실려 여의도성모병원에 이송됐다. 국정 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19일째였다. 이 대표는 응급 치료 후 녹색병원에 입원하고 수액치료 외 음식 섭취를 거부하며 병상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표가 응급 치료를 받고 있던 시각,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검사 엄희준)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공지했다. 영장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200억원대 배임과 800만달러 뇌물 혐의를 담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시작되기 직전이기도 했다. 국회에선 야당과의 관계 개선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영장 청구 시점이란 지적이 나왔다.”

<한겨레> 신문 역시 상기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1년 반을 이어오던 여야 극단 대치와 갈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형국이라면서 서로에 대한 인식과 요구 조건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운 데다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고 있어, 무한 대결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극단의 대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상당한 1차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겨레>는 불통과 극한 대치, 갈등의 원인을 집권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물은 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신승한 뒤 그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지금껏 단 한 차례도 대통령과 야당 대표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피의자(이 대표)와 무슨 회담을 하느냐는 인식이 강하다.”

또한 <한겨레>“‘여소야대상황에서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임에도, 윤 대통령은 오히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겨냥해 반국가 세력이라고 적개심을 대놓고 드러냈다면서 윤 대통령은 열아흐레 넘게 이어진 이 대표의 단식에도 공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현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냉혹합니다. <한겨레>가 지적했듯이, 지난해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순창군민들께서도 현 정부의 막무가내식 불통 정치와 사사건건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 된 모습에 어처구니없다는 듯 혀를 끌끌 차시는 모습을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여러 대중 정치인의 심리 분석으로 유명한 김태형 심리연구소 소장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은 대화와 타협,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단언합니다. 김태형 소장은 현 여권 내 유력 정치인 중에서 대화와 타협,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결코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콕 집어 예를 들기도 합니다.

현재 군내에서는 여러 현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설추모공원 조성이 대표적인데요. <열린순창>은 지역 언론으로서 최영일 군수가 진행한 군민설명회·기자간담회와 반대 대책위 관계자의 반대 의견 등을 종합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공설추모공원 풍산면 조성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군정의 추진 의지와 군민의 여론이 부딪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하려 노력했습니다. 할 일을 하는 지역언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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