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 조석범 원장, 경찰서 김태홍 계장 등 참여
10월 21일 마지막 공연, “주민들 많이 참여해 주세요”
10월 21일 마지막 공연, “주민들 많이 참여해 주세요”
순창읍중앙쉼터에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회원과 주민이 함께 공연을 하면서 즐기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23일 오후 7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길거리 공연에서는 조석범 보건의료원장이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인 데 이어 순창경찰서 김태홍 계장이 팬플루트 연주로 다소 쌀쌀한 가을 밤공기를 후끈 데웠다. 대미를 장식한 어린이 합창단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며 쉼터를 가득 채운 주민들에게 열띤 환호를 받았다.
이날 길거리 공연은 실용음악 밴드, 홍진기 설장구 명인, 풀잎사랑·어린이회원·조석범 원장의 오카리나, 김태홍 계장의 팬플루트, 어린이 합창단 등의 공연이 다채롭게 구성돼 주민들에게 성큼 다가온 추석 명절 정겨움을 미리 선사했다.
조석범 원장은 ‘걸어서 세계 속으로’ 주제 음악으로 유명한 ‘물소리’를 경쾌한 오카리나로 연주해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고, 김태홍 계장 역시 장윤정의 ‘사랑 참’ 등 유명 트로트곡을 팬플루트로 멋지게 연주하면서 주민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조석범 원장은 “첫 무대를 섰으니, 앞으로 시간을 내서 주민과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문동 유선경 사무국장은 “홍진기 명인님도 10년 만에 공연에 모셨지만, 일반인으로서 조석범 원장님과 김태홍 계장님도 정말 모시기 힘들었다”면서 “오는 10월 21일 마지막 길거리 공연이 있는데, 끼와 재능을 숨기고 계신 주민들께서 많이 신청하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