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목회 하루여행…따뜻한 성탄절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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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회 하루여행…따뜻한 성탄절 보내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1.12.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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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내려놓고 부부동반 행복한 시간

조목회(회장 김귀영)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회원 부부동반 바다여행을 다녀왔다.(사진)

매월 모임 때마다 가족을 남겨놓고 홀로 집을 떠나오던 회원들이었다. 모일 때마다 언제나 낚싯대가 손에 들려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낚싯대를 내려놓고 부인의 손을 잡은 채 하나둘 약속장소로 나왔다. 밤새 내린 눈이 채 녹지 않은 추운 아침이었지만 들뜬 마음에 추위도 모른 채 36명의 회원과 부인이 모였다. 한껏 부푼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고 이내 버스는 목적지인 고흥을 향해 달렸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신나는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사람들은 흥에 겨워 너도나도 마이크를 놓지 않았고 그렇게 약 3시간을 달려 첫 번째 목적지 ‘소록도’에 도착했다. 소록도에 내린 회원들은 아름다운 바다와 깨끗한 자연경관을 구경 했고, 다시 버스에 올라 녹동으로 출발했다. 녹동에 도착한 회원들은 술 한 잔에 회 한 점 곁들이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올렸고 이런저런 후회와 다짐들도 오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회원들은 지난 16일 개통한 거금대교로 향했다. 거금대교는 거금도와 소록도를 잇는 국내 최초의 복층형 해상다리로 웅장한 그 모습에 회원들은 탄성을 연발했다.

돌아오는 길에 순천 낙안읍성에 들러 잠시 구경을 한 뒤 저녁 6시쯤 순창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따뜻한 크리스마스다. 잊지 못할 하루였다”며 웃음 지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김귀영 회장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 조목회에서 부부동반 여행을 간 것 같은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 도움 주신 임주섭 전임회장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부부동반 모임을 자주 갖자”며 참석한 회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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