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수연)은 지난 14·15일 1박 2일간 8명이 참여한 청소년·여행을 생각하는 시간 ‘잠시, 떠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4일에는 일정 안내, 안전 교육 후 남원으로 출발, 인공으로 만든 암벽을 등반하는 스포츠인 클라이밍 체험과 항공우주천문대 가상현실(VR) 체험을 했다. 클라이밍을 처음 접해본 청소년이 대다수여서 망설이던 청소년도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도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항공우주천문대의 VR 체험을 하며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례 숙소로 이동 후에는 써클 활동으로 마음 열기, 여행을 통한 생각 나누기 등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15일에는 노고단 일출을 보러 가기 위해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하여 출발하였다. 매서운 바람에도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노고단에 올랐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안고 하산하였다. 하산 후 순창장류축제 현장으로 출발하여 순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엠비티아이(MBTI)로 만나는 멋진 나!’ 부스에서 MBTI 간이검사 후 자신의 유형팔찌도 만들어 보며 이번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김준서(복흥중2) 학생은 “처음 해본 클라이밍이 무서워 포기하려 했으나 선생님들과 친구들 응원에 막상 해보니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다음에도 새로운 것, 두려운 것 에 대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희정 webmaster@openchang.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