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지도자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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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지도자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덕목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10.25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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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이명박을 그리워하게 될 줄

왜 무정부상태 같을까... 수수께끼 풀린 윤 정권의 실체

지난 24<오마이뉴스>에 실린 강인규 리포트기사의 제목인데 일부를 인용해보겠습니다.

<한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회견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이 일상의 행사가 꽤 주목을 받았던 만큼, 이를 중단한 후 일 년 가까이 대중들의 시선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때로 부재가 존재보다 더 큰 웅변을 하기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시민들과의 접촉면이 줄수록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높아졌고, 이 기간에 정책 실패의 우려는 지속적으로 커졌습니다. 저는 윤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대안부재의 징후로 파악합니다. 그에게는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며, 이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최근 반성소통을 말하기 시작한 대통령의 변화를 무시한 판단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어떻게 표현하든, 강서구청장 보선은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선거에서 완패한 뒤, 대통령이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주문했다는 전언이 있었고, 19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 참석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반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은 일제히 윤 대통령, ‘소통 부족하다 지적하는 분 많아 반성,’” “소통 부족 지적에 많이 반성국민 위한 정치할 것등의 표제를 달아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실제로 한 발언은 이렇습니다.

과거에는 소통은 많이 했습니다.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마는, 소통만 해갖고 되는 게 아니라, 추진하면서 소통을 해야 됩니다.”>

강인규 기자는 박근혜와 이명박을 그리워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완준 풍산 대책위 공동위원장의 편지

<나이가 좀 들어보면 말 하는 거 얼굴 보면 나를 미워하는지 좋아하는지, 저 사람 말이 신뢰가 있는지 아닌지 정도는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제가 주변의 나이 드신 아버님과 어머님들을, 특히 이번 일로 돌아보며 느낀 것은 아버님들은 예전에 생각했던 총총하시던 모습이 아니신 분이 많았는데, 어머니들은 만나면 만날수록 나이가 드셔도 현명하신 분들이 많으시구나입니다. 어제(20) 군에서 대절한 버스로 풍산할머니들을 모시고 추모공원 견학을 다녀왔나 봅니다. 견학을 따라온 직원들이 얼마나 좋으냐고 추임새를 설득하며 넣었나 봅니다. 다른 마을에 사시는 어머니가 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추모공원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 알면서 왜 이런 낭비를 할까요? 절차와 방법 순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풍산면에는 아직 사과 한마디도 없습니다. 단체들을 동원해서 견학 홍보하고 있다고 연락이 들어옵니다.

도대체 계속해서 풍산을 무시하고 밀어부치고, 이런 무모한 방법으로 처신하는 행정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의 군정인가요? 순창군 직원여러분께 묻습니다. 요즘 용산에서 배우고 계십니까? 저희가 보면 막무가내이고 몹시들 거칠어지십니다.

땅까지 사놓은 곳에서 하지 뭐하게 풍산으로 갑자기 오려하느냐!” 그쪽은 경사가 급해서...라고 변명하자 계단식으로 하면 좋잖아요!” 라고 쏘아주셨다고 합니다. 듣는 제가 속이 다 시원합니다. 당신들이 우리 풍산면의 깊은 품이고 안아주시는 어머니들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첫 단추가 잘못되어 옷 전체가 틀어졌습니다. 윗단추 하나 바꿔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추를 모두 풀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꿰어야 옷의 매무새가 잡힙니다. 순창군의 민주주의가 바로 섭니다)>

강인규 기자와 이완준 공동위원장의 글을 옮겼습니다. 두 사람은 지도자의 덕목으로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창인 순정축협조합장의 폭언·폭행과 설득환 서순창농협조합장의 폭행이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입니다.

대통령도 군수도 조합장도 국민과 군민과 조합원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덕목이 반드시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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