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살리기 2차 교육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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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살리기 2차 교육정책협의회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11.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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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환 대표의원, 신정이 의장, 조정희·김정숙 의원
충북·경남 선진지 견학 “결국 학교가 지역의 미래”
면단위 ‘각급 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 조직·활동

 

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교육정책연구회(오수환 대표의원, 신정이 의장, 조정희·김정숙 의원)가 지난달 25일 위원회실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8241차에 이어 열린 정책협의회에는 8개 초등학교 교장, 연구용역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학교살리기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10월 초 오수환 대표의원을 포함한 교육정책연구회 의원과 직원 등 7명이 충북 괴산군과 경남 밀양시·남해군 등 학교살리기 선진 지역을 둘러봤으며 성공사례 결과를 대표로 발표한 김정숙 의원은 괴산 백봉초, 밀양 밀주초, 남해 상주중 등의 사례를 보면 결국은 학교가 지역의 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주민의 힘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학교를 만드는 지속가능한 발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 학부모, 지자체 지원 절실

오수환 대표의원은 우리 의원들이 학교살리기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어 한 해 동안 열심히 공부해 왔다면서 오늘 협의회는 순창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각 면 초등학교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신경숙 쌍치초 교장은 순창교육을 위해 의회에서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협의회를 통해 순창 교육 발전의 희망을 봤다면서 학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과 학부모, 지자체의 지원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유진 처음헌법연구소 소장은 인구소멸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육, 교육,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택, 교통, 문화, 의료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민··학의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의회 관계자는 정책연구회는 앞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분석과 타지역 우수사례 등을 토대로 순창형 작은학교 발전방향 방안을 제시하는 최종보고서를 도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초등 13곳 평균 학생 수 23명 불과

한편, 올해 31일 기준, 군내 유···고 학생 수는 초등학교 단·병설 유치원 15161초등학교 15841중학교 7592고등학교 3615명 등 모두 2209명이다. 초등학교 15841명을 학교 평균으로 나누면 1곳당 56명꼴이다. 하지만 순창읍에 위치한 순창초등학교(310)와 순창중앙초등학교(226)를 제외한 나머지 초등학교 13곳의 평균 학생 수는 23명으로, 학년당 3.9명에 불과하다.

군내 면단위에서는 각급 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가 속속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 인계 농촌유학추진협의회는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12일에는 풍산초 살리기 추진위원회 정기총회가 개최돼 1학년 신입생 3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717일에는 동계초등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가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절박한 심정을 모아 각 마을 별로 신입생 모집을 독려하면서, 서울 등의 유학생을 받을 수 있는 주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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