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창작교실 운영’ 등 힘써
◎자료제공 순창문인협회
◎자료제공 순창문인협회
(사)한국문인협회 순창지부장으로 활동한 최경순 시인이 지난 10월 20일(금) 불의의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 최경순 회장은 2022년 4월 5일, 제7대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그간 국내 저명한 문인을 초청하여 회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문학창작 교실’을 개설하여 문학성의 확장성을 펼쳐 왔으며 ‘문학기행’ 등을 추진하여 타 시군과의 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특히 2023년 순창 장류 축제 때 ‘순창 문인협회 회원 시화전’은 작품부터 제작까지 꼼꼼하게 진행하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고 최경순 회장과 평소 순창문인협회 일을 함께해 온 소정희 시인은 “다음 달에 계획하고 있는 문학기행에 대해 장소 물색과 준비에 상의한 지가 엊그제였는데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누구보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았던 최 시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최 시인은 2010년 <문학 21> 에 ‘꽃 잔치’ 외 3편의 시로 등단했다. 2014년엔 <문학 공간>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문인협회와 전북문인협회 회원과 한국문화예술연대 이사로 활동해 왔다. 2021년 처녀 시집 <섬진강 다슬기와 색소폰>을 출간했다.
현재 비어 있는 지부장은 12월 중에 보선을 통해 신임 지부장이 잔여기간을 맡게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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