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청년 원데이클래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순창군청 정주정책과(과장 송정홍)가 추진하고 협동조합 ‘소소한 방아실(대표 이유미)’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꽃꽂이, 향수 만들기, 필라테스, 용접, 유리공예, 목공예, 제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역 청년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소한 방아실’ 3년째 교육

3년 동안 교육을 지속해온 ‘소소한 방아실’은 올해 20강의 프로그램을 계획했으며 10강을 진행했다. 이유미 대표는 교육목표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순창청년창업팀 및 청년강사 발굴·양성 △청년교류 활동을 통한 청년공동체 활성화 △청년대상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생활과 자기계발.

‘풀로 만드는 소쿠리’ 클래스

지난 2일에는 순창읍 공유공간 이음줄에서 ‘풀로 만드는 소쿠리’ 클래스가 열렸다. 8명의 교육생은 발로 볏짚을 밟고 임분이(84, 유등 무수마을) 장인의 시범을 보며 소쿠리를 짜는 교육을 받았다. 임분이 장인은 중년에 유등면에서 짚풀공예 솜씨가 뛰어난 어르신에게 짚풀공예를 배웠다.

제일 열심히 볏집을 꼬고 있는 한 교육생은 “임분이 어르신이 농사로 단련된 멍든 손으로 이걸 알려주고 계시는데 자연에서 나는 풀들을 이용해서 그릇을 만들잖아요. 평소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직접 대면해서 배우니까 어렵기는 하지만 너무 좋습니다”라고 수강 소감을 말했다. 청년들이 교류하며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순창청년 원데이클래스’가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정명조 기자 man_fist@openchang.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