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출향인들이 연이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며 순창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순창 출신 기업인 전주 삼백집 조정래 대표가 지난 20일 500만원을, 팔덕 출신으로 서울에서 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는 ㈜영화건설 조철택 대표가 지난 13일 3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전주시에서 콩나물국밥 전문점인 ‘삼백집’을 운영하고 있는 조정래 대표는 지난 1987년부터 가게를 이어받아 7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랜 경험과 사회적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에는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정래 대표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순창을 사랑하는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며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편안하고 따뜻한 내 고향 순창군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을 팔덕을 찾아 직접 기부한 조철택 대표는 “고향발전을 위해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와 기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군수는“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순창에서 살아가는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를 펼쳐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1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행된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10만원까지는 100%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금액은 16.5%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자체 특산품·상품권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