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해 결정 내려
군은 고심 끝에 늦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수렵장 설정 해제 조치하는 것으로 남원·임실·순창 3개 시군이 협의로 지난 17일 환경부 최종 승인 후, 설정 해제를 고시 공고했다.
순창군(남원·임실 동시)은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수렵장 운영계획을 하고 있었으나 지난 15일, 수렵장 개장 시 통제가 어려워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성이 높다는 전라북도의 철회요청이 있고 난 뒤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전라북도 방역당국의 강력한 수렵장 철회 요청과 임실군도 소 럼피스킨병 의심사례가 다수 접수되는 상황에서 고심했다”라며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가 피해로 어렵게 수렵장 개장을 결정했고 오랜만에 열리는 수렵장에 준비하고 기대에 부풀었을 수렵인들과 소상공인에게 수렵장 해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임실군 관촌면 젖소 농장과 지난 18일 고창군 해리면 한우 농장이 소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럼피스킨 확진 건수는 고창군 12건, 부안군과 임실군 각 1건 등 모두 14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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