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서 홀가분하다. 아쉽다. 행복하다.”
추운 날씨에 영화 촬영을 마치고 순창여중 ‘담소희락’에서 휴식을 취하던 학생들은 짧게 소감을 말했다.
‘우리영화만들자(우영자)’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영연)은 지난 18일 순창여중영화캠프 영화 촬영을 완료했다. 이번 영화는 한 학생의 결석으로 벌어지는 숨은 이야기를 그려낸 내용으로 1학년 학생 20명이 각자 감독·카메라·사운드·슬레이트·스크립터·스텝 역할을 맡아 완성했다. 그리고 남은 편집 수업을 통해 영화를 완성할 예정이며 순창여중 강당에서 12월 15일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 영화 전북청소년영화제 출품
한편,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전북청소년영화제에 순창의 3개 초등학교(팔덕, 풍산, 쌍치)캠프의 영화와 순창청소년영화캠프의 영화 ‘도깨비가 산다’가 상영된다. 또한, 우영자는 ‘제2회 비키랑 순창이랑 순창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상영회’를 12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우영자, 다양한 상영회·활발한 활동
김영연 대표는 올해 남은 일정과 계획을 밝혔다.
“올해 남은 기간 순창여중영화캠프와 다문화이주여성 영화만들기를 마무리하고, 상영회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난 5년 간 영화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모아 좀 더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는 게 소망입니다.”
다문화 이주여성 영화 상영회는 12월 17일에 열리며 올해 적성초등학교 영화상영회는 11월 23일 순창작은영화관에서 열린다.
우영자는 점점 더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학생을 포함한 군민과 함께 더 나은 수준의 영화 제작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