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순창중(여)제일고동문회(회장 류수열)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파노라마 뷔페에서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서한복 총동문회장과 정재규, 신열호 동문 등 여러분은 고향에서 상경했고, 김홍필, 권현치, 전용준, 양현욱 고문, 정용조 재경순창군향우회장과 임원, 이학영 의원, 조미정 중구 구의원, 39회 졸업 동문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은 제1부 정기총회, 제2부 회장 이·취임식 만찬 연회로, 한상휘 사무총장의 사회로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 서음종 지산산악대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고향산천 부모형제의 진한 추억

최성춘 동문 시인의 “노령산맥 동쪽 서면에 포근하게 자리를 잡고 강천산 아미산 채계산 용궐산 회문산의 맥을 짚어 섬진강 줄기 따라 장군목 어은정 고뱅이 향가를 품은 자연절경 천혜의 휴양지로 만나는 내 고향 순창의 자랑~”으로 이어지는 <내 고향 순창> 자작시 낭송 속에 고향요배를 드리며 그리운 고향산천 부모형제의 진한 추억을 잠시 떠올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사무총장이 참석 내빈과 졸업 회수별 동문 여러분을 일일이 소개했고, 34회 동창 8명이 다수 참석해 박수를 받았다. 류수열 회장은 환영사에서 “작년 이맘때 제32차 정기총회에서 동문회 15대 회장으로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에는 동문 40여명과 함께 강원도 철원 일대 야유회를 다녀왔고, 동문 화합과 단합을 위한 행사에 협조하여 주시고 함께하여 주셔서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동문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으나 본인의 개인사로 인하여 회장직을 내려놓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후임 조성만 회장께서 재경동문회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리라 믿는다.”

서한복 총동문회장의 격려사, 이학영 의원의 축사. 정용조 재경군향우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상휘 사무총장의 경과 및 회계보고(유인물 자료 대체), 김경윤 감사의 감사결과 보고(유인물 자료 설명 의결)를 마치고, 류수열 회장은 지난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보고서를 통해 신임회장 인준보고 경과를 상세설명(유인물 참조)하고 32회 조성만 동문을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의결, 추인받아 16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했다.

 

모교 재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류수열 이임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회장으로서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감사패에 담아 전달하고 모교 재학생 중 모범이 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3명(1학년 강별, 2학년 이귀한, 3학년 백화)에게 장학금 50만원과 장학증서를 각각 전달하고 격려 축하했다.

조성만 취임회장은 정기총회 개최 하루 전날 장모상중이어서 총회장에 함께하지는 못했으나 유인물을 통하여 취임 인사를 전했다.

“먼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동문회장으로 애쓰신 류수열 회장님과 사무총장 한상휘 님께 너무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재경동문회가 많이 위축되어 가는 모습에 동문 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동문회장으로 취임하면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선후배간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단합된 모습으로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밝은 미래의 동문회가 되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동문 선후배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회장단 임원 여러분의 기념 케이크 커팅과 권현치 고문의 건배제의를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제2부 만찬 연회는 한상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모처럼 만난 선후배 동문들은 만찬을 곁들여 건배로 서로를 격려하고. 애향의 뜨거운 정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이날 막간을 이용해 모교에 관한 즉석 퀴즈를 통해 정답자에게 동문회에서 정성으로 준비한 이불 10채(약 80만원 상당)를 수여하고, 신인호(32회) 동문이 기념타월을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