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초 아이들, 김치에 온정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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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초 아이들, 김치에 온정을 담다
  • 양용식 교사
  • 승인 2023.11.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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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
양용식 쌍치초등학교 교사

쌍치초(교장 신경숙)는 지난 23일 연말을 맞이하여 지역 어르신을 위한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2022년의 공연과 사랑나눔행사에 이어 올해는 김장김치 나누기를 통해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교육활동을 실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바쁜 일과 중에도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함께 정성을 들여 김장김치를 담궜다. 학생들은 김장을 하며 허리 아프네, 김장이 쉽지 않구나, 우리 엄마 고생하셨겠네”,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김장 후, 학생들은 각자 마을을 찾아 정성껏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자기 마을을 찾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귤 한 상자씩을 준비하여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뵈었다.

마을을 찾을 때마다 이장과 지역 어르신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담근 김치 잘 먹을게요”, “할머니가 만들어서 너희들에게 줘야하는데~”라는 감사의 표현과 더불어 학생들의 손으로 만든 김치에는 학생들의 소중한 정성과 마음이 가득 채워 있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지겠다라며 개인 블로그에 남긴 것을 보내주시기도 하여 쌍치 교육가족들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되돌아왔다.

개인주의와 편의주의가 팽배해가는 요즈음 시대에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뿌리인 지역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어르신에 대한 효도와 공경을 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는 지역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였고 지역을 학교로 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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