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떠나지만 금과면민과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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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떠나지만 금과면민과 함께 할 것”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2.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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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숙원사업에 앞장

▲ 지난 27일 김문성 금과면장이 34년 동안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김문성 금과면장이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했다.

군은 지난 27일 금과면사무소에서 김문성 면장의 명예퇴임식을 열고 반평생을 몸담았던  노고를 치하했다. 퇴임식에는 가족을 비롯해 동료 공무원과 금과면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과면 출신인 김문성 면장은 지난 1977년 적성면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면 지역에서 10여년, 본청에서는 25년을 근무했다. 지난 2006년 자신의 고향인 금과면장에 임명된 후 주민생활지원과장을 거쳐 2007년 10월 금과면장으로 돌아와 퇴임을 맞게 되었다. 최근에는 건강이 악화돼 직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주민들과 자주 만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임기 중 그가 남긴 성과로는 금과들소리 전수기념관과 학순 장판개 명창 기념비 건립, 금과면지 발간 등이 있다. 김 면장의 퇴임시 직급은 서기관이며 33년 이상을 근무해 업적과 규정에 따라 청와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퇴임 인사에서 김문성 면장은 “초등학교를 갈 때는 아침 6시에 출발해야 수업시간을 맞춰 도착할 수 있었고 오는 길에는 너무 캄캄하고 무서워서 울기도 했다. 육군3사관학교를 가려 했지만 입대 영장이 나오는 바람에 군대를 다녀왔고 군에서 일하게 됐다”며 힘든 경험과 공직입문계기를 말했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주민과 자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걸린다며 잘못한 것은 크게 용서해 달라. 금과면민을 사랑하며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금과면 주민들은 공직에서 물러나는 김 면장의 퇴임을 아쉬워했다. 금과면민회는 김 면장에게 “두터운 애향심으로 주민복지 증진과 숙원사업 해결에 공을 세워 감사하다”며 공로패를 전달했고 군 공무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전별금을 모아 김 면장에게 전달했고 여러 단체에서도 선물과 공로패가 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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