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602명, 소방 차량 24대 동원
순창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성탄절·연말연시 대비 대형화재 등 재난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특별경계근무는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26일까지, 12월 29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각각 실시하고 화재 예방과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 태세 강화에 중점을 둔다. 특별경계근무는 인력 602명(소방공무원 140, 의용소방대원 462명), 소방 차량 24대가 동원된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소방관서장 중심 초기 대응 △화재취약대상 상시 감시 △재난 긴급대응태세 유지 △생활안전 서비스 강화 △긴급구조지원기관 협업체계 점검 △14개소 예방 안전순찰 실시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등이다.
이경재 방호구조팀장은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선제적 예방 활동과 긴급출동 태세를 확립해 모든 군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절기 축사시설 화재예방 안전대책
소방서는 내년 1월까지 겨울철 축사시설 난방기기 사용으로 전기화재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군내 축사 975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전북 축사시설 화재는 총 132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107억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전기에 의한 화재가 53건(40%), 부주의가 34건(25%), 기계에 의한 화재는 8건(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소방서는 축사시설 화재 예방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관계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전기화재 예방법에 대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매주 첫째·넷째 주 금요일 안전 메시지 전송 △자율안전점검표 활용 관계인 지원 △최근 축사 화재 사례 전파 및 전열기구 사용 등 안전 수칙 교육 △노후 전기시설 등 개선 권고 △소방차 통행로 확보 요청 등이다.
박동희 예방안전팀장은 “축사 내외부 전선 피복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전선은 즉시 교체해야 하며 방수용 전선을 사용해 습기해 대비하는 등 전기화재에 대비해야 한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예방법을 숙지하는 등 축사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위험물 운송·운반 차량 가두 검사 실시
소방서는 위험물 운반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강천산 휴게소, 순창제일고등학교 앞 등에서 위험물 운송·운반 차량 에 대한 가두 검사를 진행했다.
가두 검사는 위험물 운송ㆍ운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해 관련 화재를 예방하고 운송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위험물 운송자 및 위험물 운반자 자격 취득 및 실무교육 이수 여부 △위험물 운반 차량 운반기준 준수 여부 및 운반 용기 차량 고정 적정 여부 확인 등이다.
조한백 방호구조과장은 “위험물 특성상 화재 시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불시 가두 검사를 통해 대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