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9700여명 이·미용비 12만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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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9700여명 이·미용비 12만원지원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4.01.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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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9700여명, 상·하반기 각 6만원씩 바우처 카드 지급
군내 53개 이·미용 업소에서 카드로 한도 내 자유롭게 사용

 

우리 군에서 어르신들 머리까지 손질하라고 지원해 주니 고맙게 생각해요. 사실 염색하려면 아까워서 그냥 집에서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앞으로는 머리하러 자주 가야겠네요.”

한 면단위 주민은 ‘65세 이상 군민 이·미용비 연12만원 지원소식을 듣고 군에 고마움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65세 이상 군민 9700여명 혜택

군이 올해 11일부터 군내 실거주하는 65세 이상 군민들의 이·미용비 지원을 시작했다. ·미용비 지원 대상자는 65세 이상 군민 9700여명이며, 바우처 카드로 상·하반기 각 6만원씩 1인당 연간 12만원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군민 누구나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이·미용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군내 이·미용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사업 시행 초기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상반기 카드는 마을 이장님들이 대리 신청하는 형식으로 발급해서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전달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실 시는 재발행이 가능하며, 상반기에 못 다 쓴 금액은 하반기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다면서 “1회 사용제한 금액은 없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6만원 한도 내에서 주민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등 외이마을에서 나눠준 이미용비 바우처 카드

 

주민들, “미용실 함께 가자반겨

군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하고 10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22일 군내 53개 이·미용 업소 사업주들과 협약식을 맺고 사업내용 설명과 사업시행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11개 읍·면 담당 공무원들에게 바우처카드 발급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마을회관에서 이·미용 바우처 카드를 해당 주민의 서명을 받으며 나눠주던 유등 외이마을 서성종 이장은 카드 발급현황목록에 주민 성함과 카드 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분실하면 분실 카드를 바로 정지시키고, 다시 발급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카드를 나눠드리며 이·미용실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를 건네받은 주민들은 함께 미용실 가자고”, “언제 같이 갈까?” 등 미용실 방문 일정을 조율하며 즐겁게 웃는 모습이었다.

 

지원 예산 118710만원 책정

최영일 군수는 노인 이·미용비 지원사업은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65세 이상 군민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따뜻한 복지 사업의 일환이라며 “2024년 새해에도 피부에 와닿는 노인복지 정책을 펼쳐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노인 이·미용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대상인원 9756, 예산 2024118710만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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