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기(금과초등학교 50회 졸업·오산시 거주)
아미산 기슭에 터전을 잡은 금과초등학교
좌청룡 수앙마을 우청룡 송정마을로 뻗어 있는
앞으로 시냇물이 흘러가는 배산임수 땅으로서
천하에 손꼽히는 명당터이기도 하다.
아미산의 정기를 받아 이룩된 교육의 전당으로
필자가 졸업한지도 어언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봄이 되면 버들피리 꺽어 불던 시절이 있었고
여름이 되면 보리피리 꺽어 불었던 옛 추억들
그 때 동문수학했던 친구들 그리움에 사무친다
고무신 신고 책보 메고
학교 다녔던 나의 유년시절
딱지치기 구슬치기 자치기 고무줄 놀이 하면서
자랐던 내 고향 금과초등학교가
올해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한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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