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못지않게 감동과 울분을 느끼게 하는 명작”
순창읍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에서 <길 위에 김대중> 다큐멘터리를 1월 24일부터 상영한다. 다큐멘터리는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친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을 125분 동안 숨가쁘게 조명한다.
지난 1월 10일 개봉한 <길 위에 김대중>은 1월 22일 현재 누적관람객 9만2000명을 기록하며 다큐멘터리로는 흥행을 이어가며 실제 관람객 평점 9.81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이버 관련 영화 평점란에 누리꾼 ‘mj_5****’는 이런 관람평을 남겼다.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바친 대통령. 부정선거, 자택 구금, 수감, 사형선고, 망명, 의문의 교통사고 등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40년 간 대통령이 될 준비를 한 사람. 사는 게 힘들 때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동초 같은 삶을 떠올리게 된다. 망명시절 여러 매체에 초청돼 강연을 이어나가면서도 집에 돌아오면 외롭고 고단했다는 말이 가슴 아팠다.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 지역감정 씌우기, 공산당 프레임 등에 굴하지 않고 진정으로 관대하고 강한 사람만이 용서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하는 그의 강인한 인생 역정에 한없이 빚진 마음이 든다.”
누리꾼 ‘msrg****’는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일대기... 우리나라에 이런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됐습니다”라며 “속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누리꾼 ‘devi****’는 “중2, 고1 자녀들과 보고 왔습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서울의 봄 못지않게 감동과 울분을 느끼게 하는 명작입니다. 아이들도 공감하며 자막이 다 올라갈 때까지 앉아 있었어요. 부모님들 모시고 재관람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