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산골친구들’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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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산골친구들’ 송년회
  • 김민성 편집위원
  • 승인 2012.01.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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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친구들 끈끈한 우정 확인

1977년도 복흥초등학교와 답동초등학교, 동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복흥 ‘산골친구들’ 부부들이 2011년 마지막 날에 함께 모여 송년모임을 가졌다.(사진)

‘산골친구들’은 총 12명. 초대회장인 정현철, 2012년도 신임회장 박찬수, 윤금상, 유길성, 강인선, 이만진, 최병기, 김민성, 주홍연, 강일남, 유종성, 유동근 씨로 복흥에 살고 있거나 복흥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말 그대로 산골 촌놈들이다.

홀수 달에 모임을 갖는 ‘산골친구들’이 짝수 달인 12월에 모임을 가진 것은 사람 좋기로 소문난 강인선 부부가 그냥 한해를 보내는 것은 서운해서 자리를 마련한 것. 마침 이 날은 윤금상 회원의 생일까지 겹쳐 경사 분위기를 연출했다.

얼큰한 해물탕과 생선회, 갖가지 나물에 상다리가 후들거렸다. 생선회는 정현철 전 회장과 박찬수 신임 회장이 부담해줬다. 정읍에서 공수해온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곡을 불러주자 여기저기서 축포가 터졌다. 주고받는 대화와 술잔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어 구암사로 발길을 돌렸다. 초등학교 소풍이후 몇십년 만이었다. 약수 한잔씩 마시고 기념촬영 후에는 백양사로 달려가 벤치에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 술기운이 오르자 찾아 간 곳은 인근의 노래방. 시계는 3시 30분인데 이곳은 별천지였다. 노래와 춤, 술잔이 오가고 그렇게 시간은 밤을 향해 흘러갔다. 다음날 어떻게 헤어졌냐고 물어봐도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참 재미있는 산골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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