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의 규모가 2019년에 4조원, 2022년은 5조원 정도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요즘, 순창군이 ㈜LG헬로비전(대표이사 송구영)과 함께 개발한 ‘간편식(HMR)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정식 출시하여 본격 판매에 돌입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간편식 순창고추장불고기’는 민선 8기 순창 음식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유명 셰프 이원일씨와 함께 개발해 순창에 소재한 4개 식당(미소식당, 순창맛이레, 함양식당, 해뜬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가정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새롭게 가정 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앞서 순창군은 지난달 ㈜LG헬로비전과 순창 특화 음식 개발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양측은 협약을 통해 순창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상품 개발, 티브이·온라인을 통한 상품 판로 개척과 마케팅, 순창 농특산물 소비 촉진 등에 힘쓰기로 했다.

군은 제품화를 위해 순창군 공유주방인 발효소스생산동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고추장을 소스로 만들어 생산했으며, 이를 LG헬로비전이 양념육으로 제품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수많은 소비자 테스트를 하여 최종 제품을 완성했다.

순창군·LG헬로비전 야심차게 개발

간편식을 구입하게 되면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이 함께 제공된다. 기성 제품보다 신선도가 높으며 재료를 직접 사서 요리하는 것에 비해서 간편하다. 필요한 만큼의 재료만 들어 있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부담도 적다. 요리 경험이 없는 사람도 조리법에 따라 쉽게 요리가 가능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가격만 맞는다면 간편식 소비자는 조리의 편리함과 맛, 신선도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으며, 이를 지자체와 종합유선방송사가 협력하여 만들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LG헬로비전 이커머스 팀은 “LG 헬로비전은 오랫동안 지역과 함께해 온 사업자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업을 하고자 한다”라며 “올해 목표한 매출액을 달성하여 순창군에 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또한 “이번 순창고추장불고기 간편 HMR 제품은 누구나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라며 “앞으로도 순창의 맛있는 음식들을 전 국민이 맛볼 수 있도록 음식관광에 관심을 두고 지원하여 먹거리 넘쳐나는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순창 고추장불고기는 LG헬로비전 제철장터 온라인쇼핑몰(seasonmarket.co.kr)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며 2팩에서 8팩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판매된다.

군, 우석대와 손잡고 선진지 견학

한편 군은 우석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순창 미식관광프로젝트 사업’일환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창군지부와 선진 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선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이번 선진지 견학은 선진 외식업체의 운영방법, 홍보·마케팅 전략, 지역음식의 관광상품화 사례분석을 통한 순창 음식의 관광상품화와 외식업과 로컬푸드 산업 연계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견학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창군지부(지부장 이상봉) 소속 음식점 대표자와 종사자, 우석대학교 지역혁신자율과제(RIS)사업단, 한국외식관광진흥원 관계자 등 35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대표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점 견학과 업주와의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목포 미식문화갤러리에서는 삼섬웰 이경용 셰프를 초청하여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순창의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접목한 메뉴 개발 아이디어에 대한 교육과 시식을 하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