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등면을 시작으로 6개 면 달집태우기, 당산제, 기원제 거행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영차 액이로구나’ 액맥이 타령·농악 울려 퍼져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영차 액이로구나’ 액맥이 타령·농악 울려 퍼져
지난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순창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22일 유등면을 시작으로 23일 금과면·복흥면·구림면, 24일 팔덕면·동계면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각각 거행됐다.
적성면은 24일 채계산 출렁다리 입구에서 안전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열었으며 상리마을(구림), 장안마을(팔덕), 동산마을(복흥), 호치마을(금과), 두지마을(풍산), 장덕마을(순창읍), 수정마을(동계) 등에서 달집태우기, 당산제, 정월대보름 굿 등이 개최됐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로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
모든 액을 꽁꽁 묶어서 달집에 태워버리세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사람들의 꿈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달집태우기이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판단하는 곳도 있다.
민속문화 보존과 전통을 꾸준히 이어온 순창, 올해에도 군민이 건강하고 안녕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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