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816 도내 1위에서 2022년 0.822 도내 12위 하락
주민 “군만의 문제 아니지만 출산·육아 정책 더욱 신경써야”
주민 “군만의 문제 아니지만 출산·육아 정책 더욱 신경써야”
순창군 합계출산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지난 4일 군에서 확인한 순창군 합계출산율은 지난 5년간 △2018년 1.816(전국 4위, 도내 1위) △2019년 1.639(전국 2위, 도내 2위) △2020년 1.660(전국 7위, 도내 2위) △2021년 0.946(전국 4위, 도내 7위) △2022년 0.822(전국 37위, 도내 12위)로 파악됐다.
지난 2021년 1.0대가 무너진 이후 급기야 2022년에는 0.822로 내려오며 전국과 도내 수위권을 유지하던 도내 순위가 12위까지 떨어졌다.
면단위 한 군민은 “우리 면에 지난해 신생아가 없었는데, 올해 벌써 1명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누군지 몰라도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젊은 군수님이 취임하고 노인 일자리 등을 의욕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출산과 육아 정책에 더욱 신경쓰면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세대 인구가 다음 세대로 온전히 교체되는 합계출산율은 2.1명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우리나라는 2023년 0.72를 기록하며 오이시디(OECD) 국가 중 1.0 이하인 유일한 나라로 기록됐다. 통계청은 합계출산율 지표를 1970년(4.53)부터 조사해왔으며, 2018년(0.98) 이후로 우리나라는 1.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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