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군내 학생 급식예산 1끼당 500원씩 증액 예산 지원 계획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의 2024년도 본예산이 253억4537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본예산 대비 3.7%, 9억여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예산 항목에 없던 특별교부금이 6억6800만원 새롭게 증가했고, 교육 복지 5억9800만원, 보건급식 5억9500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복지와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도 본예산 253억4537만원을 정책사업 별로 구분해 보면 △인적자원운용 5125만원 △교수학습활동지원 44억2996만원 △교육복지 16억1702만원 △보건급식 33억9132만원 △학교재정지원관리 69억717만원 △학교시설여건개선 52억3559만원 △평생교육 1억3280만원 △교육행정일반 8억6165만원 △기관운영 4억2804만원 △인건비 22억9054만원으로 편성됐다.
교수학습활동지원은 전년도 본예산 대비 24억여원 증가했고, 교육행정일반은 19억여원 감소했다.
한편, 외부재원으로 구분된 순창군 지원금은 지난해 본예산 8억1800만원에서 올해 본예산 6억4700만원으로 -20.9%, 1억7100만원이 감소됐다.
지난 4일 오후 <열린순창>과 만난 순창교육지원청 오다경 행정지원과장은 “특별교부금은 순창여중 화장실 개선 등 2025년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순창읍내 중학교 3곳(순창여중, 순창북중, 순창중)의 시설 개선비로 도교육청에 특별히 요청해 받은 예산”이라면서 “교수학습활동지원 예산이 크게 증가한 건 올해부터 추진되는 ‘순창 창의예술 미래공간 복합시설’ 건립 비용이 책정됐기 때문이고, 교육행정일반 예산 19억여원 감소는 전북특별자치도순창교육지원청도서관(솔샘도서관) 새 단장 등이 지난해 마무리됐기 때문에 없어진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순창군이 교육청에 지원하는 예산은 사업부서에 따라 책정되고 있는데, 순창군에서는 올해 순창군내 학생들 급식비를 1끼당 500원씩 증액해 지원해 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군내 각 학교 별 신입생을 포함한 학생 숫자가 최종 결정되면 순창군은 그에 맞춰 급식예산을 추경에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급식 예산 담당자에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오 과장은 “순창교육지원청 2023년도 예·결산은 군내 각급 학교에서 오는 3월 20일 전후에 2023년도 결산을 마친 뒤 결산 자료가 취합되면 2023년도 본예산과 추경예산 등 실제로 사용된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순창교육지원청 2023년도 본예산과 2024년도 본예산만을 비교할 수 있는데, 정확한 결산 자료를 봐야 올해 예산안의 변동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