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길로 들어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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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길로 들어선 지금
  • 양귀중 정주기자
  • 승인 2012.01.0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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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순창읍내 모처를 차량으로 지나던 중이었다.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세요. 함께 일할 기자를 모집합니다’라는 펼침막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 후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음 한 편에 동경하고 품어왔던 기자라는 일! “그래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신문의 기자를 해보자” 그리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성현의 말씀처럼 내게도 숙명(!)처럼 다가온 기회를 드디어 부여잡았다.

고향에 살면서 지나온 시간동안 내 자신이 마음속에 품어왔던 간절한 바람들 중 한 가지가 있었다. 내가 기자의 길을 갈 수 있다면 꼭 해보고자 한 일이다. 내 고향 순창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일이 그것이다. 또한 군민이 알아야 할 것을 정직하게 알리는 심부름꾼이 되어보자는 것. 신문사를 방문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난 후 지난해 12월 22일자로 정주기자로 임명을 받게 되었다.

비판이 없는 신문, 군민이 알아야 할 권리를 알리지 않고 사실과 다른 왜곡이 난무해왔던 지역 언론.

이 같은 현실이 안타까워 지역 주민의 권리를 위해 객관적으로 또 정이 넘치고 따뜻한 감동이 살아 숨 쉬는 이야기, 군민의 가려운 곳을 헤아려 화합으로 이끌어 내고 미래 발전의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열린순창 신문의 비전을 알기에 미력한 나의 힘을 보태고 싶다. 더하여 나는 정도를 지향하는 열린순창의 기자로 남고 싶다.

군민의 현실과 이상에 화합하는 신문을 만드는 과정에 책임을 짊어진 기자는 사리사욕을 철저히 배제하며 독자가 읽고 싶은 ‘볼 맛 나는’ 지역신문의 길에 일조할 것이다.

부족하지만 이러한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내 마음과 머릿속에 간직해 두었던 지역의 현상과 사회의 변화에 대한 기준이 많은 독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진력 정진해야겠다. 흑룡 해라는 임진년, 정주기자로서 열린순창 독자님 들에게 건강한 미소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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